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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 연출 이정섭·유영은)에서는 이연서(신혜선)를 떠나려고 하는 김단(김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단은 "아가씨. 저 할 말 있어요. 진짜 중요한 말"이라며 이연서의 눈을 바라봤다. 이연서는 "뭔데?"라며 어리둥절함을 드러냈고, 김단은 "저 비서 그만 두겠습니다. 이 집에서 나가고 싶어요"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연서는 "뭐라고? 그게 무슨 소리야?"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김단은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며 뒤도 안 돌아보고 걸음을 옮겼다.
이에 이연서는 황급히 김단의 뒤를 쫓아가 붙잡고 "왜. 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 갑자기 왜 그러는 거냐고. 웃기잖아. 무슨 선택을 해도 혼자가 아닐거라며. 나 힘든 거 싫다며. 다 거짓말이야? 하루 만에 마음이 바뀌었어? 왜 그러는데, 뭐가 겁나는데?"라며 화를 냈다.
김단은 이연서의 물음에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이연서는 지난날 밤 자신이 잠들어있을때 김단이 "너를 왜 안 좋아하겠어"라고 진심을 읊조리는 것을 모두 들었다. 이연서는 김단의 이별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고 김단은 등을 돌리고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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