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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기대 모은 다익손 '롯데 재데뷔전', 7이닝 3실점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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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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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롯데맨' 데뷔전을 치른 브록 다익손이 시즌 2호 7이닝 경기를 펼치며 '이닝 소화'에 대한 우려를 떨쳐냈다.

롯데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4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SK가 헨리 소사를 영입하며 웨이버 공시됐던 다익손은 지난 10일 롯데 이적이 공식 발표됐다. 다익손의 불펜 피칭을 지켜 본 양상문 감독은 "직구에 힘이 있어 보인다. 키가 크니 볼 각도도 좋아"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익손은 롯데 데뷔전부터 기대에 부응했다. 3회까지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가며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4회 2사 후 김현수의 안타, 조셉의 홈런으로 2실점했지만, 5회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 대타 전민수의 안타, 이천웅의 2루타 후 정주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줬지만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다. 롯데 데뷔전 성적은 7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3실점이었다.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선발 다익손의 7이닝 3실점 호투는 고무적이었다. 아직 1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초반 확실한 안정감을 줬다. 경기 중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은 앞으로 보완해야 할 숙제로 여겨지지만, 투구 패턴과 루틴 변화를 약속한 만큼 발전 가능성도 엿보인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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