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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비아이 끝까지 말렸다" 한서희 등장 새국면→양현석 개입·경찰유착이 핵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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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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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양현석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부분, 경찰유착 등이 핵심 포인트다."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본명 김한빈)와 마약 구매 관련 대화를 나눈 상대 한서희의 외침이다.

지난 12일 비아이가 지난 2016년 4월 마약류 위반 혐의를 받은 피의자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되면서 마약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A씨는 한서희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양현석이 마약 의혹을 받고 있는 비아이의 카카오톡 대화 상대로 알려진 한서희를 협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서희 역시 양현석의 개입이 있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13일 MBC와 KBS는 각각 YG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한서희를 대신해 공익 신고한 방정현 변호사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MBC는 한서희와 직접 통화해 "변호사 선임을 YG에서 해줬고 진술 번복도 양현석이 지시한 것이냐"고 질문했고, 한서희는 "기자님이 생각하는 것과 똑같다. 말해서 뭐하겠냐. 솔직히 알지 않냐"며 양현석의 개입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어 "기사 나온 대로가 맞다"면서도 "말하면 회장님께 혼난다. 나는 진짜 아무말도 못한다. 휴대전화 번호도 바꿀 것이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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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를 대신해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한 방정현 변호사는 KBS 인터뷰에서 "양현석 PD가 한서희에게 '너에게 불이익 주는 것은 쉽게 할 수 있다'고 협박했다"며 "한서희가 조사를 받자 양 PD가 '우리 소속사 연예인들이 그런 문제로 경찰서 가는 것이 싫다. 너에게 충분히 사례도 하고, 변호사도 선임해줄테니 경찰서에서 모든 진술을 번복해라'고 회유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한서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여러분한테 비호감인 거 잘 알고 있다. 다 제가 제 스스로 만든 이미지인 것도 맞다"며 "하지만 이 사건은 여러분이 별개로 봐줘야 한다. 저에게 초점을 맞추면 안된다. 정말 부탁드린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 한서희는 댓글을 통해 "덧붙이자면, 난 감형 받기 위해 여러분한테 호소하는 게 아니다. 왜냐하면 이미 2016년 8월 LSD 투약과 대마초 사건, 2016년 10월 탑과 한 대마초 사건이 병합이 돼서 이미 죗값을 치루는 중"이라며 "저는 판매가 아니라 교부다. 제 돈 주고 그 가격으로 C딜러에게 구매한 다음에 그와 같은 가격을 김한빈한테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판매책이라고 하는데 따지고 보면 판매책이 아니다. 금전적으로 이득본 거 없다. 제대로된 인터뷰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교부에 대해서 재조사가 이뤄진다면 성실히 조사받을 것 이고, 제가 염려하는 부분은 양현석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부분, 경찰유착 등이 핵심 포인트인데 그 제보자가 저라는 이유만으로 저한테만 초점이 쏠릴 것이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한서희는 "이제와서 이런 말하면 뭐하지만 전 김한빈 끝까지 말렸다. 끝까지 하지말라고"라며 자신은 끝까지 비아이를 말렸음을 전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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