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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사람이 좋다' 유리 "20년지기 백지영, 통장 잔고까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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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사람이 좋다' 그룹 쿨 유리가 가수 백지영과의 우정을 언급했다.


최근 방송된 MBC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90년대를 휘어잡았던 혼성그룹 쿨의 멤버 유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와 일상을 전했다.


이날 유리는 백지영을 소개하면서 "같은 아파트에서 합숙을 했다. 제 통장잔고까지 아는 친구다. 자매나 마찬가지다. 힘들 때 제일 먼저 전화하고, 제일 먼저 도와주는 친구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진 식사자리에서 백지영은 "제 친구지만 인생을 살면서 유리한테 크게 배운게 있다. 시기와 질투가 없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또 "내가 바쁜 걸 얘기 못하겠더라. 애 키우고 일도 안 하고, 친구들하고 떨어져서 미국에서 지내는데 이런 얘기를 하면 좀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쩌다 그런 얘기가 나오면 '우리 지영이 너무 잘 나가'라면서 좋아하더라. 뒤에 지저분한게 없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유리는 1995년 쿨로 데뷔했다. 2002년에는 혼성그룹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2014년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하고 활동을 잠정 중단한 뒤 미국으로 떠나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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