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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오타니, 일본인 1호 빅리그 사이클링 히트…추신수 이어 아시아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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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오타니 쇼헤이(25·LA 에인절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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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오타니 쇼헤이(25·LA 에인절스)가 일본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뽑아냈다.

일본 선수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건 오타니가 처음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2015년 7월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기록한 이후 두 번째다.

오타니는 1회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야브로의 3구째 싱커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3-0으로 앞선 3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2루타를 만들었다.

경기는 4회말 정전으로 조명탑이 꺼지며 잠시 중단됐으나 오타니는 이후 다시 시작한 경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5회초 2사 후 주자없는 상화에선 3루타를 작성했고 7회초에는 바뀐 투수 헌터 우드를 상대로 단타를 기록하며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했다.

지난 시즌 투타 겸업을 했던 오타니는 토미존 수술 이후 이번 시즌 지명타자로만 출전한다.

이날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에인절스는 탬파베이를 5-3으로 꺾었다.

3연승을 이어간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34승35패)를 이어갔다. 3연패에 빠진 탬파베이는 동부지구 2위(41승27패)를 지켰다.

한편,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팀이 3-5로 밀린 9회말 대타로 나섰으나 삼진으로 돌아섰다. 시즌 타율은 0.281(192타수 54안타)로 내려갔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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