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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NBA 토론토, 창단 24년 만에 첫 우승…MVP 레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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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3연패 도전에 제동

美 아닌 연고지 팀의 첫 우승…캐나다 토론토

닉 너스 토론토 감독, 부임 첫 시즌에 우승

뉴시스

【오클랜드=AP/뉴시스】토론토 랩터스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18~2019 NBA 파이널(7전4선승제) 6차전에서 114-110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1995년 창단 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카와이 레너드(왼쪽)와 카일 라우리가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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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3연속 우승에 제동을 걸며 창단 24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토론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의 2018~2019 NBA 파이널(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접전 끝에 114-1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골든스테이트를 따돌리고 1995년 창단 후 처음으로 우승반지를 끼게 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카와이 레너드는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뛰었던 2013~2014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우승과 파이널 MVP다.

토론토는 NBA 역사상 최초로 미국이 아닌 곳을 연고지로 한 우승팀이 됐다.

또 토론토의 닉 널스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 파이널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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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AP/뉴시스】토론토 랩터스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18~2019 NBA 파이널(7전4선승제) 6차전에서 114-110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1995년 창단 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카일 라우리(가운데)가 자식들과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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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시즌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던 골든스테이트는 3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두 시즌 연속 파이널 MVP를 차지한 케빈 듀런트가 앞서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이날 클레이 톰슨마저 부상을 당해 경기 도중 전열에서 이탈했다.

다음 시즌부터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로 안방을 옮기는 골든스테이트는 오라클 아레나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씁쓸히 토론토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토론토는 4쿼터 종료 3분46초를 남기고 프레드 밴블릿의 3점슛으로 104-101로 역전한 뒤, 승기를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도 드레이먼드 그린과 드마커스 커즌스, 스테판 커리를 앞세워 반격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종료 18.5초를 남기고 커리의 자유투로 110-111, 1점차로 따라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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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AP/뉴시스】토론토 랩터스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18~2019 NBA 파이널(7전4선승제) 6차전에서 114-110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1995년 창단 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골든스테이트의 드레이먼드 그린(왼쪽), 드마커스 커즌스(가운데), 스테판 커리의 표정이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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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 위기가 찾아왔다. 종료 9.6초를 남기고 대니 그린의 패스 실수로 공격권을 넘겨준 것. 골든스테이트로선 역전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커리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다. 그린이 리바운드 이후 곧장 작전타임을 부르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남은 작전타임이 없어 테크니컬 반칙을 받았다.

토론토는 레너드의 자유투와 공격권을 가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MVP 레너드는 22점을 올렸고, 카일 라우리(10어시스트)와 시아캄(10리바운드)이 나란히 26점씩 지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톰슨이 부상으로 나가기 전까지 30점을 몰아쳐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안드레 이궈달라가 22점, 커리가 21점을 올렸다. 그린은 11점 19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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