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西언론 “발렌시아, 이강인 미래 결정…임대 유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강인(18)이 2019-20시즌 현 소속팀 발렌시아가 아닌 다른 팀에서 뛸 가능성이 큰 분위기다. 다만 완전 이적은 아닌 임대 형태가 유력하다.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14일(한국시간) “구단은 이강인 거취 관련 결정을 거의 내린 상태다. (출전시간을 원하는) 선수의 뜻을 존중한다. 이강인을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한 긍정적인 복안을 가진 감독이 있는 팀으로 임대를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1월30일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1군 계약을 맺으면서 B팀이나 청소년 경기는 뛸 수 없게 됐다. 그러나 2월 이후 2018-19시즌 잔여기간 A팀 출전은 3경기·48분이 전부다.

매일경제

이강인(사진)의 시장가치가 3달여 만에 33%나 상승했다. 손흥민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 두 번째 높다. 사진=발렌시아 공식 SNS


이강인 에이전트가 최근 발렌시아에 ‘다음 시즌 일정 경기 이상 1군 출전을 보장해달라. 그럴 수 없다면 다른 팀으로 가겠다’라고 최후통첩성 통보를 했다는 얘기가 나온 이유다.

‘수페르데포르테’는 “발렌시아가 2019-20시즌 이강인을 잔류시키는 것도, 그렇다고 완전히 다른 팀으로 이적시키는 것도 선수의 뜻과는 맞지 않는다. 임대는 이런 상황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무난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54) 발렌시아 감독은 ‘아직 이강인은 1군에서 (선수가 원하는 만큼) 기용하기는 어려운 선수’임을 분명히 했다”라고 설명한 ‘수페르데포르테’는 “솔직히 마르셀리노의 생각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현실”이라면서 “발렌시아 잔류는 그를 좋아하는 팬들만 기뻐할 선택이다. 이강인은 발전을 위한 좀 더 많은 출전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