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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시즌 첫 홈런’ 최주환 “공인구 바뀌어도 넘어갈 공은 넘어간다”[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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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이동해 기자]4회말 무사 2루 두산 최주환이 투런홈런을 때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 eastsea@osen.co.kr


[OSEN=길준영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최주환이 타고투저가 끝났다는 의견에 대해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주환은 지난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최주환은 이날 17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포를 신고했다.

올 시즌 KBO리그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타고투저의 흐름이 완화된 모습이다. KBO가 공인구의 반발계수, 크기와 실밥 등을 조정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치러진 344경기에서 득점은 3190점, 홈런은 494개가 나왔다. 경기당 득점은 9.27점, 경기당 홈런은 1.44개로 지난 시즌 기록한 11.10점과 2.44개와 비교해 확실히 감소했다.

지난 시즌 팀 득점 1위에 오른 두산(944득점) 역시 올 시즌 숫자로 보면 전체적으로 타격지표가 하락했다.

최주환은 “최근 우리뿐만 아니라 10개 구단 전체적으로 타격이 잘 안되는 것 같다. 공인구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 여름이 되면 전체적으로 타율이 올라갈 수도 있다. 시즌이 모두 끝나고 평가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도 6월까지는 경기당 10.65점, 홈런 2.32개가 나왔지만 여름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경기당 11.65점, 2.59홈런으로 타격 성적이 더 좋아졌다.

공인구의 변화에 대해서는 “여전히 공을 잘 맞추면 넘어갈 타구는 넘어간다고 생각한다. 정말 잘 맞아서 힘 있게 날아가는 공이 안넘어가면 그건 정말 문제다. 하지만 배트 중심에 잘 맞아서 넘어갈 만한 공은 넘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인구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최주환은 “아무래도 공인구를 잘 안날아가게 바꿨다고 하니 영향은 있을 것”이라면서 “쉽진 않겠지만 스윙 스피드를 더 빠르게 해서 타구 속도를 높이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날리는 측면에서는 배트 스피드가 빠른 타자들이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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