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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어게인TV] 'TV는 사랑을 싣고' 여에스더, 첫사랑 찾는 홍혜걸에 귀여운 '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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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1='TV는 사랑을 싣고'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홍혜걸이 첫사랑을 찾는 가운데 여에스더가 쿨한 듯하면서도 질투했다.

14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이 출연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마련해 준 담임 선생님과 첫사랑을 찾았다.

이날 여에스더는 홍혜걸과 함께 등장, 눈길을 끌었다. 여에스더는 담임선생님과 더불어 첫사랑까지 찾는 홍혜걸에 대해 "저는 진심으로 괜찮다. 더 나이 들기 전 남편의 평생 소원이잖느냐."며 쿨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만나도 되는데...... 선은 지키라"고 한마디에 웃음을 줬다.

이날 홍혜걸은 풍요롭지 못한 가정 형편 탓에 선생님에게 차별 받아 주눅 들었던 과거를 언급하기도. 그런 홍혜걸의 인생에 터닝포인트를 선사한 인물은 5학년 담임 선생님과 첫사랑이었다.

홍혜걸은 "5학년 때 총각 선생님이 담임을 맡으셨다. 여름방학 때 독후감 많이 써낸 아이에게 상을 주겠다고 하셔서, 어린 마음에 칭찬을 받으려고 하루에 한 권 씩 읽고 독후감을 10장 가까이 썼다."고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홍혜걸은 "(독후감을) 제출했더니 선생님이 아이들이 쫙 있는 앞에서 너무 너무 칭찬해주셨다. 좋은 선생님이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고 존경스럽다."며 선생님의 칭찬으로 인해 자신감을 갖게 된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또한 홍혜걸은 첫사랑의 긍정적인 영향도 언급했다. 홍혜걸은 "김남경. '위대한 개츠비' 여주인공 같았다."며 "(첫사랑 김남경에게) 좀 더 멋진 모습으로 다가가고자 사람 자체가 달라졌다."고 첫사랑과의 추억을 전했다.

이후 홍혜걸은 교수님이 돼 여전히 제자를 양성중인, 추억 속 황기우 선생님을 만났다. 황기우 선생님은 "이런 제자가 어디있겠냐"며 자신을 찾아 온 홍혜걸을 연신 대견해했다. 홍혜걸은 "두고두고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급기야 눈물까지 보였다.

이때 아침에 헤어졌던 여에스더가 재등장했다. 홍혜걸의 은사님과 반갑게 인사한 여에스더는 첫사랑 김남경에 대해 의식했다. 여에스더는 황기우 선생님에게 김남경에 대해서 물었고, 선생님은 김남경 또한 기억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김남경이 저와 인상이 비슷하냐"고 넌지시 물었지만, 선생님은 단호하게 "다르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하지만 첫사랑 김남경을 찾는 것은 'TV는 사랑을 싣고' 사상 최초로 실패였다. 이후 홍혜걸은 "40년 후 다시 만나는 게 부끄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같이 한번 만나 선생님 모시고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려 보자"고 아쉽게 만나지 못한 첫사랑, 김남경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이날 여에스더는 남편 홍혜걸의 첫사랑에 대해 쿨한 듯하면서도 내심 신경쓰는 모습으로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남편 홍혜걸에게 터닝포인트를 마련해 준 두 인물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모습은 괜히 뭉클함을 자아내기까지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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