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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바르사 출신' 쿠보, 라이벌 레알로 이적한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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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일본 메시'로 불리는 쿠보 다케후사(18)가 친정팀 FC바르셀로나가 아닌 레알 마드리드를 택했다. 그 이유에 대해 스페인 현지에서 집중조명했다.

레알은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쿠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이로써 쿠보는 다음 시즌부터 레알 B팀(카스티야)에서 활약하게 되며 성인팀 합류 가능성도 열려있다.

쿠보의 커리어를 볼 때 예상하기 어려운 결과다. 쿠보는 지난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해 잠재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U-18 선수 해외 클럽 이적 금지 규정을 어기며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쿠보는 훈련을 이어갈 수 없었다. 결국 그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일본 J리그로 돌아가야 했다.

FC도쿄 소속으로 16경기에 나서 5골과 4도움을 기록한 쿠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다시 빅 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그 라이벌 레알,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쿠보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쿠보는 그 중 레알의 손을 잡았다. 스페인의 '스포르트'가 쿠보의 이 같은 선택을 집중 분석했다. 이 매체는 15일 "쿠보가 바르셀로나가 아닌 레알로 이적한 3가지 이유"라는 주제로 원인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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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인팀 합류 보장

바르셀로나는 쿠보를 영입해 B팀으로 합류시키려 했다. 쿠보 역시 이 제안에 따라 1년 간 유스팀에서 뛸 생각이었다. 이후 2번째 시즌에는 성인팀 합류 보장을 원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 조항을 거부했고, 레알은 성인팀 합류를 보장했다.

# 2 연봉 협상

쿠보의 에이전트는 연봉 1백만 유로(약 13억 3,500만 원)를 요구했다. 바르셀로나는 유스팀 내에서 그 누구도 1백만 유로를 받는 선수가 없다며 거절했다. 이어 최대 25만 유로(약 3억 3,400만 원)까지 줄 수 있다고 밝히며 쿠보를 놓쳤다.

# 3 레알의 발 빠른 준비

레알은 쿠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던 2017년부터 꾸준히 그의 성장세를 지켜봤다. 그동안 쿠보와 관련된 정보를 계속 축적해왔고 다른 클럽들이 쿠보에게 접근했다는 소식에 곧바로 영입 작전을 펼쳤다. 그와 동시에 쉽게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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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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