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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동상이몽2' 최불암, "♥김민자 찜콩" 원조 사랑꾼→'추우부부' 등장[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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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동상이몽2' 최불암과 라이머의 만남이 드디어 상사됐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윤상현-메이비, 신동미-허규, 라이머-안현모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라이머와 안현모 부부는 우연한 기회에 최불암을 만나게 됐다. 평소 최불암의 팬이었던 라이머는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안현모는 "부부끼리 만나고 싶다"고 제안했고, 최불암은 바로 김민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현모의 통화에 김민자는 흔쾌히 응했다.


최불암은 아내 김민자와 첫 만남을 가졌던 국립극단으로 약속 장소를 정했다. 아내가 오기 전까지 라이머, 안현모에게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1960년대 함께 극단 소속이었다"고 전했다.


곧이어 도착한 김민자는 변함없이 아름다운 미모를 간직하고 있었다. 최불암과 김민자는 50년 부부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소개했다. 최불암은 먼저 김민자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했다고 밝혔다. 최불암은 "쟁취하기 위해서 사람들한테 내가 김민자를 좋아한다고 소문내고 다녔다. 찜콩한 거지"라면서 "미인을 얻으려면 노력해야한다"고 비법을 전했다.


김민자는 오랜 시간을 함께 살았지만 아직도 서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서 "요즘도 술을 좋아하지만 이해하고 산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봉사활동에 열심인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김민자는 "나도 귀가 아팠던 경험이 있어서 돕게 됐다"면서 겸손해했다.


특히 최불암은 시종일관 아내 김민자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봐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밤이 되면 으레 아내가 떠오른다"면서 여전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최불암은 자신의 팬인 라이머를 위해 돼지껍데기 집을 예약했다. 둘만 술 한 잔 할 시간을 마련, 부부 생활에 대한 조언과 음식 이야기를 나눴다. 마치 '한국인의 밥상'을 보는 듯한 음식과 인생의 대화에 라이머는 "정말 방송을 보는 거 같다"면서 "가장 어렵지만 가장 즐거운 술자리다. 영광"이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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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상현은 참관수업을 앞둔 메이비를 위해 직접 머리를 잘라줬다. 하지만 과감하게 커트를 하는 것에 비해 엉성한 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결국 메이비는 미용실을 찾아 단정하게 머리를 손질했다. 이어 두 사람은 옷을 사러 갔다. 윤상현은 계속해서 화려한 의상을 골라줬고, 메이비는 심플한 옷만 찾았다. 우여곡절 끝에 의상을 무사히 구입했다.


참관 수업 이후 메이비와 윤상현은 심리센터를 찾아 상담을 받았다. 메이비는 "첫 딸에 대한 애착이 너무 심한 거 같다"면서 "딸과 떨어지면 불안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윤상현은 "어렸을 때 부모님이 바빠서 함께 시간을 못 가졌다"면서 "그래서 나는 아이들과 항상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데 그게 맞는 방법인지 모르겠다"고 각자의 고민을 털어놨다.


신동미 허규 부부의 새집도 공개됐다. 제작진이 찾은 신동미 허규 부부의 집은 깨끗하고 아늑한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함께 운동을 배우기로 했다. 하지만 신동미는 필라테스를 하고 싶어 했고, 허규는 복싱을 하고 싶어 했다. 두 쪽 학원을 찾아가 상담을 받았다. 특히 신동미는 복싱학원에서 직접 허규와 스파링을 하며 운동의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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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방송 말미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추우 부부'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모습이 등장했다. 결혼식 준비를 하는 모습과 여전히 알콩달콩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특히 결혼식 예행 연습을 하며 두 사람은 눈물을 쏟아 어떤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겨져 있는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평소 방송에서 최불암의 팬임을 자처했던 라이머는 진짜 '성덕'의 소원을 이뤘다. 부부끼리의 뜻깊은 만남에 이어 둘만의 식사 자리를 가져 신선한 그림을 선사했다. 결혼 생활 50년을 앞두고 있다는 최불암은 여전히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현실 결혼 조언이 깊은 공감을 선사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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