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선발 버틀러가18일 잠실 두산전에서 1-0으로 앞선 1회 2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덕아웃으로 향하고있다. 2019.06.18.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NC 외국인투수 에디 버틀러가 잠실 두산전에서 불과 2이닝만을 던지고 조기 강판됐다.

버틀러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팀이 6-5로 앞선 3회말 수비에서 정수민으로 교체됐다. 버틀러는 2이닝 동안 솔로홈런 1개 포함해 6안타 3볼넷을 내주며 5실점했다.

버틀러는 1회말 정수빈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한 뒤 1사 2루에서 최주환에게 우전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박건우 박세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로 역전을 당했다.

팀타선이 2회초 대거 5점을 뽑아줘 6-2로 다시 앞서 나갔지만 2회말 다시 3점을 내주며 승부를 미궁속으로 몰아넣었다.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우월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어서 김재호에게 안타,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가 된 뒤 페르난데스의 투수 강습타구가 글러브를 맞고 튀어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서 최주환에게 밀어내기 볼넷, 김재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6-5로 쫓겼다.

NC는 “버틀러가 우측 어깨 뒤쪽에 불편함을 호소해 교체했다”며 “다음날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잠실 경기는 3회말이 끝난 뒤 오후 7시 50분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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