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나 혼자 산다' 배우 남궁민이 스태프들을 챙기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선사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성훈을 위해 기안84, 헨리가 서프라이즈를 펼치고 남궁민의 두 번째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남궁민은 보컬 학원을 찾았다. 남궁민은 "배우고 오래 연기를 했지만 어떻게 발성이 나오는지 궁금하고 항상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궁민은 보컬트레이너에게 연기할 때 발성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7월에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면서 보컬트레이닝한테 노래 지도도 받았다. 남궁민은 "원키로 하겠다. 남자는 원키다"라고 자신있게 말했지만 염소 창법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남궁민은 잘 부르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 이 순간'을 부르고 "나 이건 좀 잘하는 거 같아"라고 자신감을 보인 남궁민은 자신의 녹음 목소리를 들어본 후 "아 이건 아니다"고 실망했다. 그래도 남궁민은 "이 정도도 저는 만족한다"면서 "옛날에는 더 못했었다"고 웃었다.
이어 귀가한 남궁민은 각종 배달 음식을 시켰다. 드라마 촬영을 하며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을 초대한 것. 남궁민은 예쁜 접시를 꺼내 정성스럽게 플레이팅했다. 드디어 스태프들이 도착했고, 이들은 남궁민의 초대가 익숙한 듯 편하게 집을 누볐다. 남궁민은 "스태프들이 자주 놀러 와서 집에 뭐가 어디에 있는지 다 안다"면서 "이렇게 사람들 불러서 대접하고 이야기 나누는 게 행복인 거 같다"고 말했다.
남궁민은 "촬영 내내 고생 많았다"라며 "너네가 없었으면 드라마 촬영을 무사히 못 마쳤을 거다. 고맙다"고 축배사를 하기도 했다.이어 남궁민은 MC가 되어 각종 게임을 진행하면서 레크리에이션 강사 못지않은 진행 실력을 뽐냈다. 남궁민은 스태프들이 문제를 맞히지 못하고 안달 난 모습에 기뻐하며 MC의 끼를 보였다. 남궁민은 "문제 못 맞혀서 땡 할 때가 행복하다"고 웃엇다.
스태프들이 돌아간 후 남궁민은 맥주 한 잔을 하면서 연기 오답노트를 들여다봤다. 이미 끝난 드라마지만 드라마 다시보 기를 하면서 오답노트와 비교해서 다시 공부를 했다. 남궁민은 "절대 완벽할 수 없는 게 연기 같다"면서 "배우로서 연기를 잘하기 위해 하는 것뿐"이라며 겸손해했다.
한편 기안84와 헨리는 성훈의 드라마 촬영장을 찾아가 음료수, 빵 등을 선물했다. 성훈은 갑작스러운 등장에 깜짝 놀라면서도 쑥스러워했다. 기안84와 헨리는 "촬영 때문에 힘들어하는 거 같아서 응원차 왔다"고 설명했다. 준비한 음식을 맛 본 성훈은 "너무 맛있다. 사 먹는 거랑 비교가 안된다"고 웃었다. 이어 성훈은 "내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해주냐"라며 감동받은 듯 말을 잇지 못했다.
기안84와 헨리는 본격적으로 스태프들에게 빵, 쥬스 등을 만들어줬다. 성훈도 두 팔 걷고 도왔고, 그 사이 기안84와 헨리는 카메오 출연에 도전했다. 헨리는 스케줄 매니저를, 기안84는 로드 매니저를 맡아 깨알 연기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끝까지 성훈을 응원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연기 신'으로 불리는 남궁민은 이날 일상에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발성, 운동 등 항상 연기를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연기 오답 노트까지 쓰는 노력을 보였다. 또한 함께 일을 하는 스태프들의 고마움을 알고 대접하고 마음을 베푸는 모습이 괜히 연기 신 타이틀이 붙은 게 아니라는 걸 방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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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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