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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조연희 에디터] 대왕 지네가 생존지를 위협했다.
22일 밤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아일랜드'(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김병만과 합류하며 기뻐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승윤과 예리는 숲에서 칡, 마로 의심되는 뿌리를 가져왔다. 이승윤은 "이거 먹을 수 있는 거 아니냐"며 제안했다.
이후 맛을 본 이승윤은 곧장 "먹지 마. 이거 이상하다. 혀가 따갑다"며 시식을 만류했다. 하지만 허경환과 송원석 역시 이미 맛을 본 상태였다.
곧이어 세 사람은 통증을 호소하며 물로 입안을 헹궜다. 허경환은 "매워서 아픈 게 아니라 혓바닥을 바늘로 찌르는 통증이다"고 전했다. 뿌리의 정체는 알로카시아류로 반드시 익히거나 데쳐 먹어야 하는 것이었다.
삼키지 않고 뱉은 이승윤과 허경환은 곧 괜찮아졌지만 즙까지 삼켰던 송원석은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입이 아프더니 식도까지 그 통증이 이어졌다"고 밝혔고, 결국 병원에 가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송원석이 생존에서 빠지게 되자, 이승윤은 "제 불찰이다. 알아보고 먹어봐야 했는데 원석이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전했다.
한편 밤이 깊어지자 천둥까지 치고 바닷물이 가까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불안함에 빠졌지만 "일단 자고 비가 오거나 바닷물이 들어오면 그때 생각하자"며 잠 잘 준비를 했다.
하지만 그때 대왕 지네를 발견했다. 한 뼘 정도 되는 크기에 멤버들은 모두 멘붕(?)에 빠졌다. 김뢰하는 "빈 물통을 달라"며 지네를 포획하기 시작했다.
김뢰하의 지도로 겨우 물통 안에 지네를 잡았지만 그는 "지네는 부부애가 좋아서 한 마리가 또 올 거다"며 "먼 곳에 풀어주자"고 말했다.
그렇게 다음날을 맞이한 멤버들은 치료를 마치고 복귀한 송원석을 만났다. 이어 멤버들은 "오늘은 꼭 맛있는 걸 먹자"며 바다 사냥에 나갈 채비를 했다. 수영을 할 줄 아는 이열음 역시 바다로 함께 나갔다.
하지만 거센 파도에 사냥은 쉽지 않았다. 그렇게 사냥에 실패한 멤버들은 생존지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생존에 합류한 김병만을 보게 되었다. 이승윤은 "눈물 나려고 한다"며 "우리 형 왔다"고 김병만을 반겼다.
뿐만 아니라 김병만은 잘 익은 바나나와 물고기, 고둥을 선물로 가져왔다. 이에 멤버들은 "마음이 놓인다"며 감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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