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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NC 이동욱 감독이 밝힌 최성영 오프너 활용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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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9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NC 선발투수 최성영이 역투하고 있다. 2019. 4. 11.광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전날 경기 중반 투입돼 공을 던진 NC 최성영이 이튿날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유는 무엇일까.

NC는 23일 수원 KT전에 나설 선발투수로 최성영을 예고했다. 그런데 최성영은 전날 경기에서 17구를 던졌다. 전날 투구한 투수를 다음날 경기에 선발로 내세우는 건 ‘첫 번째 투수’라는 의미다. 통상적으로 오프너라고 부른다.

경기에 앞서 만난 NC 이동욱 감독은 오프너 전략을 쓰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일요일 경기에 최성영과 윤강민 중 한 명을 내보내려고 했는데 최성영의 공이 더 좋다는 보고를 받고 일요일 선발로 낙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런데 전날 경기 승부처에 나설 투수가 필요했고, 연패를 끊기 위해 불가피하게 최성영을 넣게 됐다는게 이 감독의 설명이다. 17개를 던졌지만 최성영의 공이 좋다는 걸 확인한 이 감독은 이날 경기에도 최성영을 선발로 내세우기로 결정했다.

그럼에도 전날 던진 투수에게 오랫동안 마운드를 맡길 순 없다. 비정상적인 운용을 할 수 밖에 없다. 이 감독은 “최성영의 공이 좋다면 더 끌고 갈 수도 있지만 일단 타순 한 바퀴만 막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불펜도 조기 투입될 전망이다. 이 감독은 “상황에 따라 배재환과 원종현이 조기 투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여곡절끝에 연패를 끊어낸 NC가 오프너 전략으로 연승을 달릴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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