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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몰카 의혹 사실무근…채무 불이행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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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방송인 이승윤(사진 왼쪽)의 매니저 강현석(〃 오른쪽)이 친구에게 60만원가량을 빌린 후 갚지 않아 ‘채무 불이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불법 촬영(몰래카메라)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유명 프로그램에 나오는 연예인 매니저에 대해 얘기하려 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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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에 따르면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이승윤과 함께 출연 중인 매니저 강현석이 과거 60만원의 채무를 지고도 변제하지 않아 소송까지 진행됐다.

글쓴이는 “강현석의 부모로부터 돈은 돌려받았지만, 그에게 정식으로 사과받지 못했다”라며 “지금이라도 저에게 먼저 연락해서 미안했었다고 진심을 담아 사과하길 바란다”고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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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에 다른 누리꾼 A씨는 “저는 피해자는 아니지만 이 사람, 가수 정준영처럼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 상의 탈의 뒷모습을 보내서 ‘몸매 장난 아니다’, ‘엄청 잘한다’ 식으로 말하면서 성희롱, 몰카까지 했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어 “적은 돈이지만 저한테 3만원 빌려 간 후에 자기가 사고 싶은 거 다 산 다음에, 월급 받으면 갚겠다고 하고 안 갚았다”라며 “석 달 정도 (갚으라고) 말하다가 결국 제가 안 받겠다고 포기하고 끝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카오톡 대화는 2017년 이후로 내용 삭제 및 차단했다”라면서 “(돈은) 이체 내역 있고, 저도 여자인데 여자 몰카 사진 보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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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강현석 측 관계자는 26일 “성희롱, 몰카는 사실무근”이라며 “(강현석에게)사실을 확인하고 있는데, 본인은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루머들이 왜곡돼 퍼지는 것 같다”고 조심스레 입장을 전했다.

이날 강현석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채무 관련 내용은 사실”이라며 “채무 관계는 당시 해결했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옳지 않았고 진심으로 당사자에게 사과드리지 않았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한편 강현석은 이승윤의 ‘훈남 매니저’로 얼굴과 이름을 알렸으며, 이승윤의 캐스팅을 위해 성실히 뛰어다니는 모습과 겸손한 태도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방송과 상반되는 반전 과거가 밝혀지자 시청자들은 그를 지적하며 등을 돌리고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이승윤·강현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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