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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채무 회피 논란’ 강현석 퇴사키로…이승윤과 함께 ‘전참시’도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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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방송인 이승윤(오른쪽)과 전 매니저 강현석. MBC 예능연구소 제공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방송인 이승윤의 매니저로 출연해 인기를 얻은 강현석이 채무 변제 회피 논란에 결국 퇴사를 결정했다. 아울러 이승윤과 함께 방송에서도 하차하기로 했다.

이승윤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홈페이지에 “강현석씨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정말 죄송하다”며 “강현석씨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가슴 깊이 뉘우치고 있고, 오늘 피해를 입은 당사자를 만나서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 사건의 책임을 지고자 전참시에서 하차하기로 했다”며 “당사에 자진 퇴사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강현석씨 뜻을 존중해 퇴직 처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승윤씨도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에 대해 괴로운 마음을 전했다”며 “방송인과 매니저 사이 나아가 친한 형, 동생으로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대중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도의적 책임을 함께 지고자 한다”고 동반 방송 하차를 알렸다.

마이크엔터테인먼트는 또 ”전참시 제작진 및 출연진 모두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현재까지의 촬영분을 마지막으로 하차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제작진도 논의 끝에 이승윤의 의견을 수령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다시 한 번 이승윤씨를 지켜봐 주고 응원해주는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고 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에 전참시 제작진은 오는 28일 방송에선 강현석의 출연 부분을 최대한 편집해 내보낼 계획이다.

제작진 관계자는 ”시청자 의견을 반영해 방송 흐름상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 강현석 부분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이승윤과 강현석은 지난해 11월10일 처음 출연한 뒤 8개월여 만에 하차하게 됐다.

앞서 강현석은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된 채무 변제 회피 의혹을 인정한 바 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와 이승윤의 방송 하차를 촉구하는 성명문까지 발표되기도 했다.

다음은 마이크엔터테인먼트가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 전문.

우선 당사 소속 매니저 강현석씨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강현석씨는 현재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가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오늘 피해를 입은 당사자를 만나서 직접 사과하였습니다.

또한 강현석씨는 본 사건의 책임을 지고자 현재 출연 중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하차하기로 하였으며, 당사에도 자진 퇴사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

당사는 강현석씨의 뜻을 존중하여 퇴직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매니저의 전담 방송인 이승윤씨 역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에 대해 괴로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방송인과 매니저 사이 나아가 친한 형-동생으로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대중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도의적 책임을 함께 지고자 이승윤씨도 전참시 제작진 및 출연진 모두에게 더이상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현재까지 촬영분을 마지막으로 하차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제작진도 논의 끝에 이승윤 씨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다시 한번 이승윤씨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고 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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