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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NC 이동욱 감독 "프리드릭 빨리 합류하면 좋겠다" 스몰린스키도 곧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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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NC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천 프리드릭. 출처=MLB닷컴


[광주=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로 알고 있다. 빨리 합류했으면 좋겠다.”

NC 이동욱 감독이 새로 영입한 크리스천 프리드릭(3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NC는 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IA와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 교체를 발표했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에디 버틀러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동시에 방출하고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던 왼손 투수 프리드릭을 영입했다. 베탄코트를 대신할 타자는 탬파베이 산한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제이크 스몰린스키(30)와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타자를 물색하러 갔다가 우연히 프리드릭이 눈에 띄었다. 포심 패스트볼은 91마일(약 146㎞)정도 측정되는데 커브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던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메이저리그 콜로라도가 2008년 1라운드 전체 25순위로 선발했을만큼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진 선수라 빨리 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 이번 주에 합류하면 좋겠지만 (신변정리와 행정절차 등으로)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24경기를 소화하며 10승 28패 방어율 5.37을 기록한 프리드릭은 마이너리그에서는 122경기에서 12승 36패 방어율 4.61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올해 독립리그에서 재기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메이저리그 시절 영상으로는 킥 동작 이후 스트라이드 하기 직전 한 번 멈춤 동작이 있고,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활용할 만큼 제구가 좋은 투수다. 같은 수준의 구위를 현재까지도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KBO리그에 적응하면 완급조절에 능한 기교파 투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다만 팔꿈치 수술 후에도 구속이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포수 양의지의 역할이 더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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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새 외국인 타자 제이크 스몰린스키. 출처=MIB닷컴


프리드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이 감독은 “외국인 타자는 오른손 외야수라는 정도 밖에는 더 말씀드릴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스몰린스키에 대해서도 “후보군은 맞다”며 계약 협상 중에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미 현지 매체에서는 스몰린스키가 NC행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스몰린스키는 고교 시절 미식축구 쿼터백 출신으로 야구로 전환해서는 유격수와 투수로 활약했다. 고교졸업반이던 2007년 6월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좌익수와 3루수를 겸할 후보로 워싱턴에 지명됐다. 그러나 2008년 플로리다(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된 이후 저니맨 생활을 했고,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텍사스와 오클랜드에서 234경기에 출장해 16홈런 67타점 타율 0.23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912경기 85홈런 407타점 타율 0.267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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