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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오재일 연장 12회 끝내기포' 두산, SK 극적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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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두산 오재일.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과 롯데의 경기. 2019. 6. 28.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두산이 연장 접전 끝에 SK를 제압하고 스윕패를 모면했다.

두산은 7일 잠실 SK전에서 오재일의 연장 12회 끝내기 홈런으로 5-4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2연패 후 1승을 따낸 두산은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채 한 주를 마감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 이영하가 6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경기 중반까지 SK 강타선을 상대로 1점만 내주는 짠물 피칭을 펼쳤지만 7회들어 갑작스럽게 흔들렸고, 뒤이어 나온 윤명준이 승계 주자를 막아내지 못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4-4로 팽팽하게 맞선 승부는 연장 12회 막판에서 판가름 났다. 연장 1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SK 마무리 투수 하재훈의 공을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승리로 오재일은 두산 김태형 감독에게 최소 경기 400승 신기록을 선물했다.

반면 SK는 선발 투수 앙헬 산체스가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에서도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기어코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더 이상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한 채 12회말을 맞이했고, 결국 하재훈이 오재일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끝내기 홈런을 맞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SK는 연승행진을 마감한 채 한 주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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