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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두산 오재일, 끝내기 홈런… 김태형 감독 40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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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연장전 끝에 5대4 승리

두산 오재일이 김태형 감독에게 '통산 400승'을 선물했다.

오재일은 7일 SK와 벌인 프로야구 잠실 홈 경기에서 4―4로 맞서던 연장 1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끝내기 1점 홈런을 쳐 5대4 승리를 이끌었다. SK 마무리 투수 하재훈을 두들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역대 최소 경기 400승 기록을 달성했다. 2015년 사령탑에 오른 지 662경기 만이다. 류중일 현 LG 감독이 삼성을 지휘하던 2015년 세웠던 종전 기록(666경기)을 경신했다. 선두 SK는 6연승 후 패배를 당했다. 그동안 1점 차 승부에서 18승1패로 초강세를 보였던 SK는 5월 23일 LG전 1대2 패배 이후 처음 1점 차로 졌다. 전날 21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구원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섰던 SK 하재훈은 41번째 등판이었던 이날 시즌 첫 홈런을 맞았다.

KT는 대전 원정에서 한화에 4대3으로 역전승했다. 1―3으로 뒤지던 9회 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박경수의 희생플라이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KT는 6일 패하면서 연승 행진이 9경기에서 끝났고, 이날도 패배 위기를 맞았으나 뒷심을 발휘했다.

키움은 안방 고척에서 롯데를 5대2로 따돌리고 3연승 했다. 선발 투수진에 공백이 생겨 불펜 투수 7명이 이어 던지는 '벌떼 야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최하위 롯데는 6연패 했다. 창원에선 삼성이 홈 팀 NC를 4대2로 누르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백정현이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며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따냈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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