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 5개년 계획 수립 용역보고회. [광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의 향후 5년간 체육 정책 비전과 발전전략을 담은 '체육진흥 5개년 계획'이 마련됐다.

광주시는 9일 시 체육회관에서 관련 공무원과 체육인,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체육진흥 5개년 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계획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2018년 11월부터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추진했다.

핵심내용으로 초·중·고·실업으로 이어지는 최적의 훈련생태계 구축,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생활체육 모델 제시, 학생들의 스포츠 참여 확대를 위한 선진국형 체육시스템 구축,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한 시설·인력·프로그램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신규 체육시설 확대와 기존 체육시설 운용 효율성 극대화, 스포츠콘텐츠를 활용한 경제효과 극대화와 신성장 도시전략산업 육성,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체육행정조직 개편과 시민참여 확대, 소외계층 체육참여 유도와 운동부 지도자 처우개선 등이 있다.

보고회에서는 주요 공공체육시설의 서구 중심 클러스터화 탈피를 위한 제2의 스포츠클러스터 계획 수립, 광주 체육지수 개발로 지역 체육 환경의 강점과 약점 파악 및 보완방법 개발, 스포츠산업의 종합발전계획 수립 필요 등의 제안도 나왔다.

학생 전문체육 감소에 따른 육성시스템 변화, 전남도와 함께 2040년 이후 아시안게임의 유치 제안도 있었다.

광주시는 앞으로 시민이 공감하는 체육 정책 마련과 체육시설 확충, 스포츠산업 육성 등의 기본계획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향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5개년 계획 수립으로 광주가 문화스포츠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기초를 마련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e스포츠, 국제스포츠마케팅, 스포츠산업 육성 등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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