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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대호 6번타자 나선 날, 꼴찌 롯데 6연패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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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KT 잡고 4연승 달려

조선일보

프로야구 최하위 롯데가 9일 사직 홈에서 NC를 4대1로 누르고 6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7회 초까지 이어진 '0의 균형'을 깬 쪽은 롯데였다. 올 시즌 타격 부진으로 이날 4008일 만에 처음으로 6번 타자로 출전한 이대호는 7회 말 1사에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강로한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대타 민병헌은 1사 1·3루에서 NC 장현식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8회 1―1 동점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8회 말 3점을 뽑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선발투수 서준원은 5와3분의1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좋은 기운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9위 한화는 선두 SK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 송광민의 끝내기 안타로 1대0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0―0으로 맞선 연장 11회 말 정은원의 안타와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송광민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때리며 2루 주자 정은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SK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삼진 8개를 잡아 역대 KBO리그 33번째로 1000탈삼진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더스틴 니퍼트(은퇴)에 이어 두 번째다. 키움은 KT와의 원정에서 홈런 2방 포함, 안타 16개를 몰아쳐 12대3으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와 불붙은 타선에 힘입어 LG를 11대4로 꺾었다. 린드블럼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8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4승(1패)째를 올리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를 지켰다. 삼성은 대구 홈에서 이학주의 끝내기 안타로 KIA를 3대2로 제쳤다.

[주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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