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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트레이드에 외인 교체…천군만마 반긴 NC, 5위 사수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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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외국인선수 교체에 트레이드까지, NC가 5위 사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NC는 위기다. 9일 6연패의 롯데에게 1-4로 졌다. 6월 8승 16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지더니 7월에도 3승 1무 3패로 주춤하다.

4위 LG와 6.5경기차로 위를 바라볼 때가 아니다. 5위 자리 지키는 것도 벅차다. kt가 키움에 3-12로 대패해 한숨을 돌렸으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kt와 승차는 1.5경기다. 12일부터 kt와 창원 3연전을 갖는다. 외나무다리 승부다.
매일경제

NC는 8일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천 프리드릭(왼쪽), 타자 제이크 스몰린스키(오른쪽)와 계약했다. 두 선수는 조만간 KBO리그에 데뷔할 예정이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긍정적인 부분은 적극적인 전력 보강으로 약점을 지울 수 있다는 점이다. NC는 7월 들어 보탬이 안 된 외국인선수 2명을 교체했고 트레이드로 주전 외야수를 영입했다.

NC는 6일 KIA에 이우성(25)을 내주고 이명기(32)를 영입했다. 십자인대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한 주장 나성범(30)의 빈자리를 채워야 할 이명기는 트레이드 후 3경기 연속 테이블세터로 뛰었다. 타율은 0.200이나 출루율이 0.429다.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NC는 이명기 가세 후 5득점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1.7득점이다. 타선에 힘을 실어줄 지원군은 1명 더 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8)를 대신해 NC 유니폼을 입은 제이크 스몰린스키(30)는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NC와 총 40만달러에 계약한 스몰린스키는 투수 크리스천 프리드릭(32)과 이번 주중 KBO리그에 데뷔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35 16홈런 67타점을 올린 스몰린스키의 합류는 NC의 공격 및 수비 업그레이드를 기대하게 만든다.

총 20만달러에 서명한 프리드릭도 NC 마운드를 높일 수 있다. 메이저리그 경험(124경기 10승 28패 평균자책점 5.37)이 풍부하며 올 시즌 미국 독립리그에서 11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동욱 NC 감독은 “최선의 선택”이라고 표현하며 ‘천군만마’를 반겼다. 새 얼굴이 정상적으로 뛸 때가 반등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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