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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김재환 괴력쇼' 두산, 롯데꺾고 2위 복귀 [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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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재만 기자] 김재환 /pjmpp@osen.co.kr


[OSEN=부산, 손찬익 기자] 두산이 롯데를 꺾고 2위에 복귀했다.

두산은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김재환의 결승 스리런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김재환은 지난달 6일 광주 KIA전 이후 37일 만에 손맛을 만끽했다. 선발 이영하는 6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아홉수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오재일이 롯데 선발 장시환과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비거리는 125m.

롯데는 0-1로 뒤진 7회 1사 2루서 강로한의 중전 안타에 상대 수비 실책까지 겹쳐 1-1 균형을 이뤘다.

그러자 두산은 1-1로 맞선 8회 최주환과 오재일의 연속 볼넷으로 1사 1,2루 재역전 기회를 잡았고 김재환이 세 번째 투수 고효준에게 좌월 스리런을 때려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8회 2사 후 전준우의 좌중월 1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선 롯데는 9회 나경민의 볼넷, 강로한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 기회를 마련했다.

대타 배성근의 타구를 잡은 이형범이 악송구를 범하는 바람에 2루 주자 나경민이 홈을 밟았고 강로한은 3루, 배성근은 2루에 안착했다. 3-4. 신본기는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한 방은 터지지 않았다.

양팀 선발 모두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으나 제 역할을 다 했다. 두산 이영하는 6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1-0으로 앞선 8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구원 투수 함덕주가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1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김재환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오재일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롯데 장시환은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점(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만 내주는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좌완 고효준은 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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