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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호텔 델루나' 이지은, 여진구 생일 '첫등장'→귀신보는 능력 선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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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호텔 델루나' 여진구와 이지은이 살벌한 첫 만남을 가졌다.


13일 첫 방송된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는 구찬성(여진구 분)이 과거 아버지의 죄값을 대신 치루기 위해 장만월(이지은 분)의 밑에서 일 하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1000년 전 자신이 저지른 죄값을 치루기 위해 '호텔 델루나' 사장이 된 장만월은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도둑질을 한 뒤 도망치던 구현모(오지호 분)는 몸을 숨기기 위해 '호텔 델루나'로 들어섰다.


죽은 자만 들어올 수 있는 '호텔 델루나'에 인간이 들어온 것을 목격한 노준석은 지현중(표지훈 분)에게 "여기 올 사람이 아니다. 사장님이 보면 저 자를 죽일 것"이라며 그를 내쫓아야 한다고 전했다. 호텔 직원들은 두려움에 떨었다. 약간의 실수에도 큰 화를 내는 사장 장만월을 알고 있기 때문. 그러나 장만월은 구현모를 발견한 뒤 "감히 내 호텔에 도둑놈이 들어왔다"라며 그를 직접 찾았다.


이어 그의 목을 짓밟은 뒤 "아픔을 느끼는 걸 보니 아직 살아있네"라고 말하며 그를 사지로 내몰았다. 자신이 진짜로 죽을 위기에 놓였다는 것을 깨달은 구현모는 "죽을 죄를 졌다. 아들 생일이라 꽃을 훔친 것"이라며 무릎 꿇었다.


"아들 생일이라 꽃을 훔쳤다"고 해명하는 구현모에게 장만월은 "너를 살려주겠다. 대신 아들을 잘 키워서 나를 줘야한다. 싫으면 오늘 밤에 너는 죽는다"고 협박했다. 고민하던 구현모는 "약속하겠으니 살려달라"고 호소했으며 장만월은 "20년 후에 네 아들을 데리러 가겠다"고 말한 뒤 그를 살려냈다.


장만월은 구현모의 통장에 거액의 액수를 입금했다. 20년 동안 그의 아들 구찬성(여진구 분)을 제대로 키우도록 하기 위한 돈이었다. 아들을 팔았다는 생각에 휩싸인 구현모는 '호텔 델루나'를 찾기 위해 헤맸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20년 후 구찬성은 해외에서 유학을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장만월이 약속한 20년이 되자 구찬성은 달맞이 꽃과 함께 '호텔 델루나'에 입사하게 됐다는 내용의 카드를 배달 받았다. 지하철에서 꽃을 들고 앉아있는 장만월과 대면한 구찬성은 "나를 산 사람이 당신이냐"며 물었다.


이에 장만월은 "1년 동안 마음 편하게 해 줬으니 내일부터 당장 와서 일 하라"고 명령했다.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제안을 거절하는 구찬성에게 장만월은 "이번 생일 선물은 좀 다른걸 주겠다"며 입김을 불었다. 이어 "생일 축하한다. 이번 선물은 아주 특별할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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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월의 선물은 다름 아닌 귀신을 보는 능력이었다. 장만월은 노준석에게 "이 호텔에서 일 해야 하는 데 당연히 겪어야 할 일"이라며 구찬성에게 망자를 보는 능력을 준 이유를 설명했다. 두 눈이 없는 귀신을 마주한 구찬성은 놀라 도망갔으며, 이를 지켜본 장만월은 "처음부터 강한 귀신이 걸렸다"며 웃어보였다.


놀라 넘어진 구찬성을 구한 것은 장만월이었다. 그는 "내가 이번에 준 선물은 버릴 수가 없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있어도 못 보던 걸 이제 보는 것이다. 바로 귀신이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구찬성은 장만월에게 자신의 능력을 다시 가져가라고 호소했으나, 장만월은 협박과 함께 그를 만두 가게로 데려갔다.


이어 자신의 정체를 묻는 구찬성에게 "나는 죽은 게 아니다. 죽지 않고 그냥 있는 것"이라며 태연하게 답했다. 구찬성을 심부름 보낸 장만월 앞에는 과거 그에게 원한을 가진 노인(김원해 분)이 등장했다. 그는 복수심에 장만월의 가슴에 칼을 꽂았고 이를 목격한 구찬성은 "괜찮은 것이냐"며 달려왔다.


장만월은 "도망가고 싶으면 가도 된다. 네 눈 앞에서 사라질 것"이라며 도망칠 기회를 줬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구찬성은 리어카를 끌고와 "병원이든 호텔 델루나든 데려다 주겠다. 여기 타라"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에 장만월은 가슴에 꽂힌 칼을 빼낸 뒤 "리어카를 끌고 오는 너의 연약함이 마음에 든다. 이제 도망가면 널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텔 델루나'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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