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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KT, 두산 7-2 격파...잠실경기 9연패 끝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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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선발 배제성이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4-1로 앞선 3회 역투하고있다. 2019.07.16.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KT가 두산을 꺾고 마침내 올시즌 잠실 경기 첫 승을 따냈다.

KT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배제성의 호투와 윤석민의 홈런 등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KT는 올시즌 잠실 경기에서 9연패 중이었는데 드디어 첫 승을 따냈다. KT는 전날까지 두산에 5승4패로 앞서 있었지만 잠실경기에서는 3연패 중이었다. 또 LG를 상대로 2승7패중인데 그 중 잠실에서는 6연패 중이었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전 “올 시즌 다 처음이다. 연승도 해봤고, 연패도 해봤다. 다만 잠실 경기 승리가 아직 없는데 이번 3연전에서 꼭 달성했으면 좋겠다”며 “배제성이 체인지업이 좋다. 왼손 상대로 기대할만 하다”며 부상병 속출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기대했다.

승리를 바라는 것은 감독이나 선수나 이심전심. 그리고 그 바람은 하나로 통했다. 선발 배제성은 5.1이닝 동안 볼넷을 6개 내줬지만 산발 2안타 2실점으로 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1회 최주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3회 4연속 볼넷으로 1점을 더 내줬지만 이후엔 큰 위기 없이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부상병 속출에도 불구하고 타선은 더욱 힘을 냈다. 1회 오태곤 조용호의 연속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 유한준의 내야땅볼로 선취점, 멜 로하스의 우익수옆 2루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2-1로 앞선 2회초엔 선두타자 윤석민이 좌월 솔로홈런으로 자신의 통산 100홈런을 장식했다. 이어서 박승욱의 2루타와 이준수의 희생번트와 상대실책으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심우준의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KT는 4-2로 앞선 4회초에도 2사후 이준수의 볼넷으로 포문을 연 뒤 심우준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김민혁의 우전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오태곤의 2타점 우익수옆 적시타가 터지며 6-2로 달아나 승리를 예감했다. 7회에도 1사 2루서 조용호의 적시 2루타로 7점째를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선발 세스 후랭코프가 2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해 6안타 4실점으로 뭇매를 맞고 조기 강판됐고, 타선도 터지지 않아 패배의 아쉬움을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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