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5 (토)

檢“팬 기만한 것 아냐”…강성훈 사기·횡령 무혐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그룹 젝스키스 전 멤버 강성훈(사진)의 사기 혐의 등에 대해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복수의 매체는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도균)는 강성훈이 사기 및 횡령 등 혐의로 고소된 것 대해 지난달 25일 불기소 처분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강성훈과 ‘후니월드’(강성훈 개인 팬클럽) 측이 기획한 해당 행사가 ‘기부’가 아닌 ‘영상회’ 참가에 그 목적이 있고, 영상회 개최 비용의 분담 차원에서 이뤄진 팬들의 자발적인 모금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들어 강성훈이 팬들을 기만한 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강성훈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이들이 골자로 생각한 ‘기부’를 행사의 주목적이 아니었다고 판단한 것.

지난해 11월12일 젝스키스 팬 70여명은 서울중앙검찰청에 강성훈과 후니월드 운영진을 상대로 사기 및 횡령 혐의를 골자로 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후니월드는 2017년 4월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CGV에서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개최했다.

당시 후니월드 측은 참가비와 별도로 기부금을 받아 젝스키스의 이름으로 기부할 것이라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영상회 후 후니월드는 사용금액이 기재된 영수증이 아닌 견적서를 공개했으며, 당초 약속했던 대로 기부하지도 않았다는 게 팬들의 주장이다.

이에 젝스키스 팬들은 강성훈과 후니월드 측을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강성훈 인스타그램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