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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 1피안타 1실점' KT, 천적 유희관 두드리며 두산전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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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17일 잠실 두산전 7회 말 2사 2,3루에서 오재원의 타구를 잡은 포수 안승한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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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멜 로하스 주니어가 1회 초 2사 1,3루에서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잠실=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KT가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와 14안타를 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두산을 꺾고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KT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6-4 승리하면서 4연승을 달렸다. 전날 7-2 승리하면서 올 시즌 잠실 9연패에서 탈출한 KT는 두산전 2연승에 성공하면서 위닝시리즈로 연결했다. 시즌 46승1무49패를 기록, 5위 NC와 1.5게임 차를 유지하면서 5강 싸움을 지속했다. 최근 16경기에서 한 차례 9연승을 포함, 무려 13승(3패)을 챙기면서 쾌조의 오름세다. 두산은 57승39패가 됐다.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가 5연승을 행진을 달리면서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이날 7이닝 동안 109개 공을 던지면서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달 21일 NC전 이후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해낸 그는 지난달 9일 롯데전 이후 5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8승(5패)째를 달성했다. 반면 올 시즌 이전까지 KT전 2경기 13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천적’으로 떠올랐던 두산 선발 투수 유희관은 4이닝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KT 타선은 올 시즌 좀처럼 구위를 공략하지 못한 유희관을 상대로 1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에서 2번 오태곤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조용호가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2사 1,2루 기회에서 5번 멜 로하스 주니어가 유희관의 초구 싱킹 패스트볼을 정확하게 받아쳐 중전 1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KT 타선이 유희관과 올 시즌 승부에서 14이닝 만에 처음으로 득점을 해냈다. 이어 윤석민이 볼넷을 출루해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박승욱이 2루 땅볼에 그쳤다.

두산은 곧바로 응수했다. 최근 3연승 행진을 달린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선두 타자 박건우가 볼넷, 정수민이 몸에 맞는 볼로 연속 출루했다. 오재일이 유격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환이 다시 볼넷을 고른 뒤 최주환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1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T는 3회 다시 2사 후 기회를 잡았다. 로하스가 유희관으로부터 우전 3루타를 쳤다. 이어 윤석민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KT가 다시 2-1로 앞섰다. 4회 역시 선두타자 안승한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는데, 이번엔 심우준 타석 때 두산 좌익수 김재환이 슬라이딩하며 타구를 잡아낸 데 이어 1루를 향해 총알 같은 송구로 안승한까지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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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5회 교체,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KT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기어코 5회 다시 3점을 달아났다. 선두 타자 오태곤이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간데 이어 조용호 타석 때 두산 1루수 오재일의 판단 실수로 무사 1,2루가 됐다. 이어 유한준 타석 때 유격수 김재호의 포구 실수까지 나오면서 3루 주자 오태곤이 홈을 밟았다. 이어 무사 1,3루 기회에서 로하스의 좌전 안타까지 나오면서 조용호도 홈을 밟으면서 유희관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KT의 화력은 멈추지 않았다. 1사 1,3루에서 7번 박승욱 대타로 나선 이대형이 두산 두 번째 투수 윤명준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뜨리면서 3루 주자 유한준을 불러들였다. 순식간에 점수 차를 5-1로 벌렸다.

7회까지 KT 타선이 12개 안타를 터뜨리는 동안 두산은 단 1안타에 그쳤다. 연승 가도를 달리는 쿠에바스의 구위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7회 말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류지혁을 1루 땅볼로 잡은 뒤, 오재원을 정교한 커터로 공략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위기를 넘긴 KT는 8회 1사 1,3루 기회에서 오태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문상철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1점을 더 추가, 6-1로 앞서갔다.

두산이 침묵을 깬 건 8회 말 KT 쿠에바스가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정성종이 나섰을 때다. 선두 타자 박건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출루한 데 이어 1사에서 오재일이 다시 우중간 2루타를 쳐 박건우가 홈을 밟았다. 이어 김재환이 또 좌전 2루타를 터뜨리면서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KT는 곧바로 투수를 정성곤에서 주권으로 교체했다. 다음 타자 최주환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만회했다. 기세를 올린 두산은 다음 허경민 타석 때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대타로 기용했다. 페르난데스는 KT 네 번째 투수 이대은을 상대로 유격수 내야안타를 해내면서 3루 주자 김재환을 불러들였다. 점수 차는 4-6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KT는 이대은이 8회 말 박세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데 이어 9회 역시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사에서 정진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백동훈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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