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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미인 대회 나가나' 허더스필드 유니폼 논란...징계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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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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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허더스 필드가 2019-20시즌 유니폼을 발표했다. 그러나 미인 대회를 연상시키는 난해한 디자인으로 팬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또한 스폰서 규정을 초과해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를 받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더스 필드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20시즌 홈 유니폼을 공식 발표했다. 허더스 필드는 "엄브로에서 제작되었고, 전통적인 블루-화이트 줄무늬에 새로운 스폰서인 패디 파워가 자랑스럽게 가슴 전체에 새겨졌다. 어깨부터 엉덩이까지 이어지는 대각선 스트립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 유니폼은 출시와 동시에 논란이 됐다. 스폰서 이름이 들어간 난해한 대각선 스트립 때문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는 18일 "로치데일과 프리시즌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마치 미인 대회에 나가는 것처럼 보였다. 선수들도 경기장으로 뛰어 들어가면서 웃고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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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도 유니폼에 디자인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프리시즌 경기에서 팬들은 경기 초반 '유니폼이 싫다면 일어서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불만을 표시했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영국축구협회로부터 벌금을 맞을 가능성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폼을 가로지르는 큰 스폰서 크기가 영국축구협회가 제한하는 사이즈 규정을 위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데일리 메일'는 "크기를 재봐야 알겠지만 영국축구협회가 제한한 250제곱 센티미터의 크기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허더스필드에 경고했지만 이를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FA 대변인은 "FA는 모든 클럽의 유니폼에 대한 명확한 광고 규정을 가지고 있다. 만약 어떤 클럽이 이 규정을 위반한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허더스필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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