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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미스터 기간제' 시간순삭 학원 스릴러, 벌써 입소문 탔다 [첫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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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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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범상치 않은 학원 스릴러가 나타났다. '미스터 기간제'가 흥미로운 전개와 배우들의 활약 속에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17일 첫 방송한 OCN 수목드라마 '미스터 기간제'는 상위 0.1% 명문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의 잠입 작전을 그린 드라마. 장르물의 명가 OCN이 선보이는 첫 학원 스릴러물이다.

이야기는 대형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기무혁(윤균상 분)이 명문 사학 천명고에서 일어난 살인미수사건을 맡게 되면서 시작됐다. 김한수(장동주)가 같은 학교 학생 정수아(정다은)를 칼로 찔러 중상을 입힌 사건이었다. 김한수는 정수아와 연인 사이고 자신이 집에 도착했을 때 이미 칼에 찔린 상태였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학교 친구들의 증언을 비롯한 모든 정황들은 김한수가 정수아를 스토킹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보고 있었다.

또한 기무혁이 사건을 맡기 전 변호인과 검찰 측은 10년을 구형하고 변호로 3년을 감형하기로 합의를 보며 암묵적으로 유죄가 확정된 상황. 그러나 악연이 있는 연수원 동기 차현정(최유화) 검사를 만난 기무혁은 김한수의 뜻대로 무죄를 주장해 사건을 이기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조사를 통해 정수아가 고급 타운하우스에서 성인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재판에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김한수는 정수아를 건드린 것에 분노했고 재판장에서 "전부 내가 한 짓이다. 네가 수아에 대해서 뭘 아냐"며 기무혁의 멱살을 잡았다. 기무혁은 재판을 망친 김한수를 찾아가 경고했고, 다음날 정수아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다시 찾아오기로 했다. 그러나 그 사이 의문의 인물이 김한수를 만났고, 김한수는 그날 병원 옥상에서 투신했다. 그리고 그날 밤 정수아는 끝내 사망하며 김한수는 살인미수에서 살인용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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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혁은 고등학생 용의자 투신에 변호사와의 다툼이 부각되자 정직 처분을 받았다. 이어 검찰 수뇌부의 압박을 받던 차현정에게 정수아가 살던 고급 타운하우스가 애초 분양을 하지 않은 건설사 소유의 공실이며, 로펌 대표 이도진의 아들 이기훈(최규진)이 정수아와 같은 학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장례식장을 나오는 길에 유범진(이준영), 이기훈, 한태라(한소은), 나예리(김명지)가 "정수아가 죽었으니 발 뻗고 자겠다"는 말을 하는 걸 듣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무혁이 이기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속물 변호사지만, 실은 보육원 출신으로 억울한 일을 당하기 싫어서 변호사가 됐다는 과거가 드러나며 향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천명고에 기간제 교사로 잠입하게 되는 서사를 차곡차곡 쌓아갔다. 또한 칼에 찔린 정수아와 피에 손을 묻힌 김한수로 시작한 충격적인 첫 신, 김한수의 투신으로 인한 반전, 천명고 4인의 의미심장한 말까지 궁금증을 자극하며 연출력 또한 호평을 받았다.

흥미로운 전개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미스터 기간제'가 좋은 분위기를 마지막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OC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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