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집 kt위즈가 전반기를 5연승으로 마감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5연승을 이끈 멋진 호투를 펼쳤다. 윌리엄 쿠에바스와 함께 올 시즌 kt의 복덩이 원투펀치로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알칸타라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9 KBO리그 팀 간 1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7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포함) 5탈삼진 1볼넷 1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8패)째를 챙겼다.
이날 kt가 7-4로 두산에 스윕을 거두며 전반기를 5연승으로 마감했다. 다만 5위 NC다이노스도 3연승을 거둔 상황이라 1.5경기 차 6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만족했다.
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프로야구 KBO 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kt 알칸타라가 투구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알칸타라 개인적으로도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 시즌 처음으로 KBO리그 무대를 밟은 알칸타라는 시즌 초반 kt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6월부터 성적이 하락했다. 6월만 1승 3패 평균자책점 6.44다. 7월 들어서도 이날 경기까지 2승1패 평균자책점 5.49다. 실점이 늘어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오히려 초반 불안정했던 쿠에바스가 최근 들어 알칸타라보다 더 안정적인 운영을 펼치고 있다. 둘 다 전반기 나란히 8승을 거뒀고, 알칸타라가 평균자책점 4.00, 쿠에바스가 3.80이다. 다만 알칸타라가 10이닝을 더 소화, 128⅓이닝으로 팀 내 최다이닝이터 자리는 지켰다.
경기 후 알칸타라는 “오늘 날씨가 덥고 습도가 높아서 처음에 적응하는데 쉽지 않았다. 다행히 몸이 적응해서 길게 투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둬 기쁘고, 후반기에도 잘 준비해서 더 좋은 활약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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