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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선 제16회 태백산기 전국 종합 핸드볼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 대회에선 전국의 초, 중 ,고, 대학들이 핸드볼 최강팀을 가리기 위해 열전을 펼친다.
동시에 핸드볼 유망주 육성을 위한 옥석 가르기도 한창이다. 대회 기간 중 태백 장성초등학교 체육관에선 남녀 중학교 등록선수 전원(약 400명)을 대상으로 우수선수 선발 테스트를 펼쳤다.
목적은 핸드볼의 국제 경쟁력 강화다. 대한핸드볼협회는 갈수록 떨어지는 국제 경쟁력 약화와 핸드볼 저면 감소로 고민해왔다.
선진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를 느낀 대한핸드볼협회는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미리 발굴해 체계적인 관리와 육성을 하기로 계획했다. 그 시작이 2019 핸드볼아카데미 우수선수 선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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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인원은 남자 28명, 여자 28명 총 56명이다. 필드 플레이어 24명, 골키퍼 4명 등 포지션별로 고르게 뽑는다. 여기에 뽑힌 선수들은 핸드볼 선진국이 몰려있는 유럽으로 핸드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선발방법은 체격과 체력(60%), 경기력(30%), 심리(10%) 테스트를 통해 이뤄진다. 우수선수 선발식에선 신장과 윙스팬, 체지방률 등을 보는 체격과 제자리 멀리 뛰기, 팔굽혀펴기, 볼 스피드, 20m 셔틀런, 볼 핸들링 등 9가지 세부 항목으로 나뉜 체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를 진행한 권순기 측정 요원은 "학생들이 장난 치지 않고 잘 따라준다. 특히 볼 스피드를 할 때는 서로 경쟁하면서 즐거워하더라"며 "선수들이 어릴 때부터 재능을 키우고 체계적으로 잘 관리한다면, 10년 후에는 이렇게 차근차근 모아진 자료를 토대로 한국 핸드볼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태백, 맹봉주 기자 / 김동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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