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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에서 거친 물살을 가르며 누가 더 빠른지 겨루는 수영이 있습니다. 진짜 수영이란 이런 거다 싶은 '오픈 워터'라는 종목입니다. 선수들은 틈틈이 몸싸움도 벌이고 헤엄치다 음식을 먹는 희한한 장면도 만들어냅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여수 엑스포해양공원 >
네모 반듯한 수영장 대신 바람과 파도가 일렁이는 진짜 바다로 뛰어드는 선수들.
줄을 지어 바다로 들어가기 무섭게 매섭게 다가오는 물결을 온 몸으로 마주합니다.
물고기와 함께, 때로는 새와 함께 헤엄 치며 해파리에게 쏘이는 위험도 감수해야 합니다.
수영장처럼 정해진 레인이 없어 촘촘하게 붙어다니는 선수들 사이에는 때로 몸싸움도 일어납니다.
5km부터 25km까지 길게는 5시간 동안 쉬지 않고 팔과 다리를 저어야 하는 만큼 선수들은 경기 도중 물이나 음식을 건네받아 먹고는 합니다.
5m 길이 긴 막대에 달린 음식을 먹는 기술조차 기록에 영향을 미쳐 선수들은 물통을 잡고, 먹는 작은 것들까지 훈련으로 몸에 익힙니다.
뜨거운 태양과 세찬 바람이 부는 거친 바다와 싸우는 종목, 오픈 워터는 가장 원시적인 수영으로 바다 위 마라톤이라 불립니다.
사실 초기 올림픽에서는 모든 수영이 이처럼 바다에서 펼쳐졌습니다.
그러나 잘 갖춰진 실내 수영장으로 장소를 옮기면서 사라졌던 오픈 워터는 2008년부터 다시 올림픽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표팀 조차 없었는데, 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한 달 전 대표팀을 꾸려 처음 도전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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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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