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왼쪽)과 이미림. (사진=AFPBBnews ·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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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양희영(30)과 이미림(28)이 팀 경기로 진행 중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양희영과 이미림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포볼(베스트볼) 경기에서 둘이 6언더파 64타를 합작,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폴라 크리머와 모건 프레셀(이상 미국) 등 3개 팀이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로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양희영-이미림은 1타 차로 선두를 추격했다.

2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좋은 성적을 반영하는 베스트 볼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양희영과 이미림은 각각 버디 3개와 4개를 뽑아내며 이틀 연속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둘이 7개의 버디를 합작했지만, 2번홀에서 둘 다 버디를 기록했기에 1명의 성적만 반영돼 6언더파를 적어냈다.

전인지(25)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7언더파 63타를 합작,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로 공동 1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6타씩을 줄인 지은희(33)-김효주(24)와 최나연(32)-신지은(27)도 공동 10위에 올라 남은 3,4라운드에서 우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2위와 4위 고진영(24)과 이민지(호주)는 4타를 줄이는데 만족, 공동 14위(7언더파 133타)로 주춤했다.

관심을 모은 자매들의 활약은 기대만큼 돋보이지 않았다. 모리야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제시카와 넬리 코다(미국) 자매는 이날까지 나란히 5언더파 135타를 기록,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는 2명의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네이트샷) 방식으로 치르고 최종 4라운드는 2라운드처럼 포볼 방식으로 경기를 펼쳐 우승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