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감독.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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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하위에 머물러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이 동반 사퇴한다.
롯데는 19일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의 자진사퇴 요청을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상문 감독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강한 원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기대에 많이 부족했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퇴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일로 선수단 분위기가 반전돼 강한 원팀으로의 도전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롯데 구단은 “이 단장은 반복된 성적 부진에 ‘프런트가 먼저 책임을 진다’는 생각으로 사임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 여러분에게 재미있고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매우 부진한 성적으로 열성적 응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감독과 단장의 동반 사임은 앞으로는 더는 있어서는 안 될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오각성의 기회로 삼겠다”며 “공필성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하고 빠르게 팀을 추슬러 후반기에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 구단 측은 “완성도 있는 선수단 전력 편성, 선수 맞춤형 육성 실행, 소통되는 원팀의 완성, 데이터 기반의 선수단 운영 등의 역량을 기준으로 단장 선임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전반기에 34승 2무 58패(승률 .370)을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양상문 감독은 지난 시즌 LG 트윈스 단장을 맡은 뒤 올해 친정팀 롯데 사령탑으로 14년 만에 복귀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는 아픔을 겪게 됐다. 이윤원 단장은 2014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단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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