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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사퇴 양상문 감독 "약속 못지켜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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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롯데 양상문 감독이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과 롯데의 경기에서 두산에 승리한 뒤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롯데는 선발 레일리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에 연승을 거두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2019. 6. 30.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롯데 양상문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롯데는 19일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의 자진사퇴 요청을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시즌 롯데는 전반기를 34승 2무 58패 10위로 마감했다. 양 감독과 이 단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롯데를 떠났다. 남은 시즌은 공필성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끈다.

양 감독은 “큰 목표가지고 롯데야구와 부산 야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큰 포부를 가지고 부임했으나 전반기의 부진한 성적이 죄송스럽고 참담하다. 사랑했던 팬들에게 송구스럽다. 팀을 제대로 운영하려 발버둥 쳐 봤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지금은 내가 책임을 지는게 팀을 살리는 길이라 생각했다”면서 “야구장에 와주신 팬분들의 위로와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 약속을 못지켜서 죄송하다. 특히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던 어린이 팬의 얼굴이 마음에 남는다”고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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