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 사진=Gettyimga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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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이 자진사퇴했다.
롯데는 19일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의 자진사퇴 요청을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상문 감독은 1961년 3월 24일 부산 출생으로 부산대연초, 부산동성중, 부산고, 고려대학교를 나왔다.
양상문 감독은 실업팀 한국화장품을 거쳐 1985년 롯데에 입단했다. 1986년 투수 임호균과 트레이드 돼 청보 핀토스 생활을 시작한 양상문 감독은 이후 1993년까지 정상급 왼손투수로 활약했다.
양상문 감독은 선수 은퇴 후 코치 생활을 거쳐 2003년 10월 롯데 감독직에 올랐다. 2005년까지 롯데 감독을 역임한 양상문 감독은 이대호, 강민호, 장원준 등 신예들을 키워내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이후 양상문 감독은 2014년 5월 사임한 김기태 감독의 후임으로 LG 사령탑을 잡았다. 그 해 꼴찌를 달리고 있던 팀을 추스려서 4강에 올라 돌풍을 일으켰고, 수 많은 엘지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18시즌에는 LG 단장에 취임하며 선수출신 단장으로 이름을 남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친정팀 롯데 감독으로 전격 복귀하며 부산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19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사임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상문 감독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강한 원팀(One Team)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기대에 많이 부족했고 책임을 통감한다. 이번 일로 선수단 분위기가 반전돼 강한 원팀으로의 도전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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