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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5월에 빅이어를 들었다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없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토트넘과 작별할 생각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유럽 상위권 팀에 올렸다. 2018년 여름 어떤 영입 없이 프리미어리그 4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현지에서도 포체티노 지도력에 찬사를 보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꺾었다면, 2019-20시즌 포체티노 감독은 없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를 통해 “만약에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면, 토트넘 감독을 그만뒀을 것이다. 클럽을 떠나 새로운 코치들과 새로운 챕터를 열 수 있는 기회였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우승 실패로 완벽한 작별을 할 수 없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결승전에 패배한 후, 이렇게 끝내는 건 아니라고 판단했다. 난 어려운 상황을 피하지 않는다. 도전을 좋아한다. 지금은 지난 시즌과 비슷한 결과를 낼 준비를 하고 있다. 많은 동기부여를 준다”라며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과 역사를 만들 거라고 다짐했다.
실제 포체티노 감독은 유럽 많은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후보 리스트에도 언제나 있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후 반등이 절실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포체티노 감독을 노린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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