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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양민혁이 빠르게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며 "원래 양민혁의 토트넘 입단일은 내년 1월 1일이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 적응을 위해 내년 1월 1일 이전인 올해 12월 영국 런던으로 온다. 양민혁은 몸싸움이 강력하고 빠른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데 고생할 거다. 토트넘은 양민혁의 부상 위험을 경계한다"고 알렸다.
토트넘은 지난 8월 2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 영입을 발표했다. 양민혁의 토트넘 합류 시기는 2025년 1월.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연봉, 이적료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유럽으로 직행한 역대 K리거 중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입단 시기를 당기기로 했다. 양민혁의 적응 시기를 줄이기 위해서다. 토트넘이 그만큼 양민혁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양민혁은 K리그 최고 유망주로 꼽힌다. 2006년생으로 아직 강원 산하 강릉제일고 3학년이다. 지난해 연말 강원 FC와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동계 훈련을 진행하면서 강원 FC 윤정환 감독의 눈에 들며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작은 체구에도 빼어난 스피드와 발재간을 바탕으로 프로 무대에서 장점을 발휘했다. 강원 FC는 서둘러 양민혁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대체로 준프로 신분은 1년 유지된다. 강원이 양민혁과 이른 프로 계약을 체결한 건 얼마나 그의 가치를 높게 보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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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영향력이 상당했다. 11골 6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8위, 도움 10위로 어린 나이에도 리그 내 존재감이 컸다.
양민혁의 활약이 이어지자 지난 6월부터 유럽 팀들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졌다. 선택한 최종 행선지는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망주들을 주목했다. 제2의 손흥민을 찾던 중 K리그에서 활약하던 양민혁에게 접근했다.
영국 현지에서도 양민혁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양민혁을 통해 제2의 손흥민을 찾았다고 믿는다"며 "토트넘은 한국 팬들과 구단이 차세대 손흥민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10대 선수 양민혁을 영입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드리블 실력도 뛰어나지만 마무리 능력도 훌륭하다. 손흥민과 같은 팀에 입단할 경우 넥스트 손흥민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양민혁은 특별한 재능이다. 더욱 좋은 선수로 성장할 능력이 있다"고 높이 샀다.
토트넘 선수들도 양민혁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미 지난 여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양민혁과 직접 격돌한 경험이 있다. 당시 토트넘은 팀K리그와 친선 경기를 해 4-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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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토트넘의 제이미 돈리는 "이번에 새로 토트넘에 온 양(민혁)이 인상적이었다. 토트넘으로 이적한 사실을 알고 있다. 앞으로 토트넘에 좋은 전력이 될 거 같다"고 양민혁 영입을 반겼다.
브레넌 존슨도 마찬가지. "양민혁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굉장히 어린 선수인데 놀라운 기술을 가지고 있더라. 발이 빨라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같이 뛸 날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토트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은 양민혁에게 해줄 이야기가 많다. "내가 축구를 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처음 입성했을 때 어떤 조언을 받으면 좋았을지 생각했다"며 "열심히 하고 축구를 언제, 왜 시작했는지 잊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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