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ROAD FC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38, 로드짐 원주MMA)이 암 투병 소방관과 유가족들을 위해 재능기부에 나섰다. 신동국은 최근 유명 피트니스 모델 이연화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사진 촬영은 영화 워낭 소리의 다큐멘터리 사진 촬영을 담당했던 지영빈 감독. 지영빈 감독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진작가로 선정된 바 있고, 30년 이상 사진작가로 활동한 베테랑이다. 이번 촬영은 모델로 나선 신동국과 이연화, 지영빈 감독까지 100% 재능 기부를 하며 진행됐다.
신동국은 종합격투기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극복했고, 이연화는 이관개방증질환 (청각장애)를 앓으며 1년여간 약물치료와 수술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다 운동을 시작했다. 신동국은 ROAD FC에서 3승 1패, 이연화는 2017년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탈 챔피언십 패션 모델 부분 1위를 차지한 재원이다.
신동국은 “종합격투기선수로 활동하며 인생이 많이 바뀌었단 생각을 자주 해봅니다. 경기를 통해 소방관을 널리 알리고 그로 인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많은 기사와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게 되고 영광스럽게도 지영빈 감독님의 작품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는 운동이 그리고 모든 활동이 소방을 알리고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이제는 제법 나이도 있고 격투기선수로 활동하는 것이 힘이 들기도 하지만, 제가 흘린 땀이 결코 헛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재난현장과 케이지 위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신동국과 이연화가 촬영한 화보는 8월에 열릴 전시회와 2020년 달력으로 만나볼 수 있다. 수익금은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를 통해 소방 유가족이나 환우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지영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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