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의 드레슬 “도핑은 기꺼이 받아 들여야”
21일부터 경영 시작 대회 열기 더욱 고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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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의 여자 선수 케이티 러데키(22·미국)가 광주대회의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러데키는 19일 광주 남부대수영장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국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모든 레이스가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4개를 딴 러데키는 당대 여자 수영 최고의 선수다. 특히 이번 광주대회에서 자유형 400·800·1500m에서는 ‘3개 종목 4연패’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세 종목 세계기록은 모두 러데키가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 자유형 200·400·800·1500m, 800m계영에 출전하는 러데키는 “올해 준비해 온 것에 매우 만족스럽다. 싱가포르에서 매우 훈련을 잘했고, 시차도 적응됐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지난 두 차례 대회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6000m가 넘는 긴 레이스인데, 일정과 체력을 관리하는 것에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기록에 대한 질문에선, “모든 레이스가 기대된다. 물에서의 느낌도 무척 좋다”고 말했다.
2017 부다페스티 세계대회에서 7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아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케일럽 드레슬(23·미국)은 “다시 7관왕을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이미 7개의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이번에 몇 개를 딸지는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핑과 관련해, “우리는 그들(도핑기구)의 프로토콜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올바른 행동을 하는 것에 매우 자부심을 느낀다. 밤 11시, 아침 6시에 와도 나는 그들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쑨양 쪽이 도핑 직원의 자격을 문제 삼아 제출한 혈액샘플을 깨트린 것에 대한 비판의 뉘앙스가 강하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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