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구단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의 자진사퇴 요청을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양상문 감독은 "강한 원팀(One Team)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기대에 많이 부족했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퇴임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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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공필성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하고 빠르게 팀을 추스려 후반기에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양상문 감독은 94경기만에 퇴진, 롯데 최단기 감독이 됐다. 전반기 94경기에서 34승58패2무로 최하위를 기록한 그는 성적부진으로 사퇴했다.
이전 최단기 감독은 지난 1990년 선임된 김진영 감독이다. 그 역시 96경기에서 36승56패4무를 기록, 시즌 도중 물러났다.
지난 5월 사퇴한 김기태 전 KIA 감독과 함께 프로야구 시즌중에 2명의 감독이 짐을 싼 건 8년만이다.
다년 계약 하는 프로야구 사령탑이 시즌 도중 사퇴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감독 2명이 중도사퇴한 건 지난 2011년 두산 베어스 김경문, SK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의 사퇴이후 8년 만이다.
김성근 SK 감독은 지난 2011년 8월17일 시즌 종료 뒤에 감독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하지만 SK는 다음날인 8월18일 김성근 감독을 전격 해임했다. 이후 SK는 이만수 2군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했고, 시즌 후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KIA 역시 박흥식 2군 감독이 감독대행으로 올 시즌을 치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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