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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 7이닝 7K 1실점…11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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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LA 다저스 류현진이 20일 마이애미전에 선발 등판해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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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11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류현진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안타 7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1로 앞선 채 투구 수 102개를 기록하고 8회초 마에다 겐타에게 공을 넘겼다.

삼자범퇴 이닝이 2차례밖에 없었고 볼넷을 3개나 내주며 평소보다 조금 힘들게 경기를 풀어갔으나 계속된 위기 상황에서도 1실점으로 막아내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지난 15일 보스턴전에서 실책을 쏟아내 류현진을 힘들게 했던 다저스 내야진은 이날도 1회부터 실책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사후 커티스 그랜더슨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으나 1루수 작 피더슨이 놓쳤다. 그러나 류현진은 3번 개럿 쿠퍼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실점 없이 첫 회를 마쳤다.

2회말에는 볼넷을 2개나 던지며 위기를 맞았다.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출발했으나 해럴드 라미레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호르헤 알파로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세자르 푸엘료에게 다시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상대 투수 자크 갤런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송구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에도 류현진은 볼넷으로 시작했다. 선두타자 미겔 로하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그랜더슨을 2루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처리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류현진은 개럿 쿠퍼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브라이언 앤더슨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4회말 결국 선취점을 내줬다. 1사후 라미레스를 내야 안타로 출루시킨 류현진은 알파로에게 좌익수 방면에 2루타를 허용하며 1루주자 라미레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푸엘료를 초구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고 갤런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2사 2·3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로하스를 2루 땅볼로 유도하며 추가 실점 없이 4회를 넘겼다.

5회에는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류현진은 6회 1사후 유격수 코리 시거의 실책으로 다시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알파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푸엘료를 투수앞 땅볼로 직접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다저스 타선은 5회까지 마이애미 선발 갤런에게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고 침묵했으나 6회말 류현진을 지원했다. 선두타자 알렉스 버두고가 중전안타, 저스틴 터너가 볼넷을 골라 무사 1·2를 만들었고 코디 벨린저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A.J 폴락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만들어 갤런을 강판시켰다. 1사 만루에서 코리 시거의 2루 땅볼로 3루주자 버두고가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역시 2루 쪽에 땅볼성 타구를 만들었으나 상대 2루수 스탈린 카스트로의 포구 실책이 나와 3루주자 터너가 홈을 밟아 다저스는 2-1로 역전했다.

6회초까지 89개를 던진 류현진은 2-1로 역전하자 7회초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마틴 프라도, 로하스, 그랜더슨까지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투구 수 102개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투구를 마쳤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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