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불후의 명곡' 장윤정X영지 우승, 15년 우정 빛났다 [전일야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장윤정과 영지가 뜨거운 우정의 무대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내 친구 특집으로, KCM&김경현, 최정원&김영주, 권인하&임재현, 유태평양&민은경, 김현철&클랑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장윤정과 영지는 15년 지기라는 오랜 인연을 밝혔다. 하지만 아직 같은 무대에 서본 적이 없다고. 장윤정은 "그래서 이번 특집 소식을 듣자마자 연락했다"라고 밝혔다.

장윤정은 영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윤정은 "조리원에 있을 때 영지가 동치미를 사들고 왔다. 힘들거나 큰일이 있을 때 신경 써주는 게 감동이지 않냐. 영지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에겐 큰 기억이다"라고 했다.

영지 역시 슬럼프 당시 장윤정에게 감동받은 일화를 전했다. 영지는 "언니가 음악과 관련된 다른 걸 해보겠냐고 물었다. 선뜻 언니 이름도 내어준다고 하더라. 근데 언니한테 누가 될 수도 있어서 고민하다 노래하겠다고 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장윤정은 "노래하는 분들은 노래를 떠나서 사는 게 힘들다. 노래를 계속하라고 하고 싶은데, 본인이 힘들다고 하니 조심스러웠다. 제가 가볍게 조언을 하는 건 아닌가 생각했다. 그래서 다른 사업을 같이해보겠다고 돌려서 얘기했더니 기특하게 알아듣더라"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무대에 선 장윤정과 영지는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선곡, 아름다운 호흡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화려한 가창력은 물론 깊은 감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장윤정이 영지를 바라보는 모습에서 진심 어린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무대 후 김현철은 "조금만 건드리면 눈물이 흘러내릴 것 같은 장윤정 씨의 감정도 좋았다. 끝까지 눈물을 안 흘리고 불렀다는 게 놀랍다"라고 밝혔다. KCM은 "조화가 너무 좋아서 끝까지 집중했다"라고 했고, 김태우는 "두 사람의 사연을 아니 훨씬 더 감정이입이 됐다"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 장윤정과 영지는 422표를 받고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