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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손흥민 전반 45분 활약…토트넘, 케인 결승골로 유벤투스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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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맞대결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이탈리아 챔피언 유벤투스와의 맞대결에서 종료 직전 터진 해리 케인의 극적인 결승골로 3-2로 이겼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 경기에서 손흥민을 선발로 내보냈다.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델레 알리·트로이 패롯·해리 윙크스·올리버 스킵·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등과 함께 유벤투스에 맞섰다.

매일경제

손흥민과 호날두가 나란히 서 있다. 사진(싱가포르)=ⓒAFPBBNews = News1


토트넘을 상대하는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정예 멤버를 대거 출격시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필두로 마리오 만주키치·페데리고 베르나르데스키·잔루이지 부폰·레오나르도 보누치·미랄렘 퍄니치·블레이즈 마튀이디·엠레 잔 등 나올 만한 선수들이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는 전반 토트넘이 주도권을 잡았다.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전반 4분엔왼발 슛으로 유벤투스 골문을 위협했고 5분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마침내 전반 30분에는 선제골에 기여했다. 손흥민이 특유의 시원스런 드리블로 유벤투스 문전까지 접근하며 찬스를 만든 뒤 사이드로 뛰던 패롯에게 정확하게 볼을 내줬다. 패롯의 슛은 부폰을 맞고 나왔고 흐른 볼을 라멜라가 마무리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도 물러났다. 후반 들어 유벤투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이과인이 동점골을 터트렸고, 4분 뒤 호날두가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5분 뒤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은 모우라가 다시 2-2 동점을 만드는 골을 만들었다. 이어 종료 직전 케인이 상대 골키퍼가 나온 틈을 노려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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