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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아파트 10층 높이 27m서 풍덩…가장 '무서운' 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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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층짜리 건물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아득하고, 또 아찔하지요. 그런데 이 높이에서 기꺼이 몸을 던지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3초의 예술로 불리지만, 너무 위험해서 발로 떨어져야 하는 다이빙.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는 이런 종목도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깎아지른 절벽에서, 높다란 성벽 위에서, 때로는 하늘 위 다리에서 출렁이는 물 속으로 몸을 던집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 선수들 얼굴에는 두려움 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높디 높은 곳에서 흐르는 물 속으로 몸을 던지며 팬들을 끌어 모으던 이런 다이빙은 2013년부터 '하이 다이빙'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파트 10층 높이의 27m짜리 다이빙 시설이 필요해 대부분 야외 경기로 펼쳐집니다.

다이빙대에서는 지름 17m, 물의 깊이는 6m에 달하는 커다란 수영장 조차 동전만큼 작아보입니다.

선수들은 이곳에서 떨어지며 묘기까지 부립니다.

물에 닿기까지 딱 3초.

입수할 때 선수들은 맨 몸으로 최고 시속 90km를 견뎌내야 합니다.

그만큼 커다란 위험이 함께해 조금이라도 자세가 흐트러지면 목이나 등, 다리에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머리나 배 대신 꼭 발부터 입수해야 하고 수영장에는 잠수복을 입은 안전 요원들이 늘 대기합니다.

임시 구조물에서 펼쳐지는 종목이라 훈련 조차 제한된 어려운 하이 다이빙.

말그대로 담대한 도전으로 여겨집니다.

국제수영연맹에 등록된 선수는 전세계에 100명이 안되고, 우리나라에는 아직 선수가 없습니다.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에는 남녀 합해 37명이 출전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합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온누리, 유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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