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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6위 김서영 "후회는 없지만 기록은 아쉽다"[세계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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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서영이 22일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을 6위로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제공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광주=스포츠서울 김현기자]“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다.”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6위를 차지한 김서영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오는 27일 열리는 여자 개인혼영 400m, 멀리는 내년 도쿄 올림픽을 기약했다.

김서영은 22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경영 이틀 째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10초12를 기록, 전체 8명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7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일본의 오하시 유이가 실격해 6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 종목 우승은 2016년 리우 올림픽과 2년 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따낸 헝가리의 ‘철녀’ 카틴카 호스주에게 돌아갔다. 호스주는 2분07초53으로 맨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중국의 예스원이 2분08초60으로 2위, 캐나다의 시드니 피크렘이 2분08초70으로 3위에 올랐다. 김서영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오하시를 누르고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 기록인 2분08초34를 낸 적이 있다. 이 기록만 냈어도 은메달이 가능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김서영은 1번 레인을 배정받아 힘든 레이스를 펼쳤다. 자신이 강한 접영과 배영 등 초반 100m까지 선두를 내달렸으나 취약 종목인 100~150m 평영에서 최하위로 밀렸다. 자유형에선 이 순위를 하나만 끌어올리는데 그쳤다. 오하시가 실격하면서 하나 더 올랐다.

김서영은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뒤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게 내 목표였다. 내 기록을 깨는 것이 목표였다”며 “내 경기에 대한 후회는 없지만 기록은 아쉬운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보다 연습 페이스도 좋았고, 컨디션도 괜찮아서 자신감 있게 했는데 결과적으로 기록이 아쉽게 다가왔다. 오늘 경기도 내가 앞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영과 관련해서 성과와 과제로는 “2년 전엔 예선과 준결승, 결승 3경기를 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이번엔 체력 준비를 많이 했는데 만족하고 성장한 것 같다”며 “올해 평영을 집중해서 했는데 단기간 한다고 결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엔 이 정도였으나 앞으로 도쿄 올림픽 준비에선 좋은 과정으로 남을 것 같다”고 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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