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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한국 수영 간판’ 김서영, 아쉬운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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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주종목 개인혼영 200m 결선

“이번이 끝이 아니다. 더 노력하겠다”

‘철의 여자’ 헝가리 호스주 4연패 달성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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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김서영(25)이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꿈을 이루지 못했다.

김서영은 22일 광주 남부대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10초12로 6위를 차지했다. 이 종목 절대강자인 헝가리의 카틴카 호스주(2분07초53)가 1위로 올라서며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중국의 예스원(2분08초60), 캐나다의 시드니 피크렘(2분08초70)이 각각 2~3위가 됐다.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오하시 유이는 실격했다.

1번 레인을 배정받은 김서영은 이날 입장 때 안방 관중의 열화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출발반응 시간도 0.69초로 나쁘지 않았다. 김서영은 첫 50m 구간의 접영과 배영에서 바짝 속도를 내면서, 전반부인 100m까지 3위를 유지했다. 안방 팬들의 응원 함성이 더 커진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평영에서 점차 추력을 잃어 8위로 떨어졌고, 마지막 자유형에서 속도를 냈지만 입상권에 들지는 못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두 번 연속 세계대회 본선에 진출했지만 세계의 벽이 높았다. 김서영은 부다페스트 대회 때도 6위를 차지했다.

김서영은 경기 뒤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 이번이 끝이 아니기 때문에 내년 올림픽에 대비해 더 많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렇게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팬들에 보답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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