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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손흥민 펄펄-이재성 득점포 가동…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앞둔 벤투 감독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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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벤투 감독이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조 추첨 발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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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프리시즌부터 해외파들이 펄펄 날고 있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둔 ‘벤투호’엔 호재다.

한창 시즌 중인 K리그와는 달리 유럽 리그는 개막을 앞두고 있다. 지금은 충분한 휴식 후 몸을 끌어올리는 기간이다. 본격적인 시즌 준비모드에 돌입한 해외파들의 반가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구상도 지금까진 긍정적이다.

포문을 연 주인공은 1년 임대를 마치고 잘츠부르크로 복귀한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파른도르프와의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OFB컵 1라운드에서 후반 15분 교체투입 돼 도움 1개를 올리며 팀의 7-1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 공격의 중심으로 올라선 손흥민은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 참여하고 있다. 유벤투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전 45분 동안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선제골에 기여했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독일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이재성도 첫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올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이재성은 22일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경기에서 장기인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팀의 2번째 골을 작성했다. 프랑스 리그1 보르도로 이적한 황의조도 첫 경기를 소화했다.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황의조는 결정적인 기회를 한 차례 잡았지만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9월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을 시작으로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시작한다. 대표팀은 레바논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등과 함께 H조에 포함됐다. 벤투 감독은 “특별히 더 좋은 것도, 더 나쁘다고도 할 수 없다”며 조 편성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았다.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만나는 세 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대표팀(37위)보다 모두 낮다. 대표팀을 상대로 선수비 후역습 형태의 전술을 사용할 게 뻔하다. 때문에 공격 자원들의 컨디션이 중요하다.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한 공격의 다양성도 갖춰야 한다.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프리시즌을 열었고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황의조와 권창훈은 각각 프랑스와 독일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해외파들이 2차 예선 무대에서도 벤투 감독을 웃게 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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