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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헤일리, 시즌 4번째 퇴출 외국인 투수…다음 주자도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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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터너, 두산 후랭코프 불안…데드라인 8월15일

뉴스1

삼성 라이온즈 저스틴 헤일리. 삼성은 헤일리와 결별을 확정했다. /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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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어느새 4번째 외국인 투수 퇴출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저스틴 헤일리와 결별한다.

삼성은 지난 22일 헤일리의 방출 계획을 공식화했다. 아직 웨이버 공시 날짜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결별할 것은 확실하다.

이로써 올 시즌 KBO리그에서는 4번째로 외국인 투수가 소속팀을 떠나게 됐다. 가장 먼저 SK 와이번스가 6월3일 헨리 소사와 계약하면서 브록 다익손을 방출했고, 일주일 뒤 롯데 자이언츠가 제이크 톰슨을 방출하며 다익손을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이어 NC가 지난 3일 에디 버틀러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며 크리스천 프리드릭과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그 다음이 삼성의 헤일리다. 아직 삼성은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

다음 주자가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로선 KIA 타이거즈의 제이콥 터너, 두산 베어스의 세스 후랭코프의 입지가 불안하다. 터너는 교체설이 나온지 오래고, 후랭코프는 최근 김태형 감독이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다.

터너는 20경기에서 4승9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도 8회에 그친다. 지난 5월29일 한화 이글스전 9이닝 1실점 완투승 이후 두 달 가까이 승리를 챙기지 못했을 정도다.

지난해 18승을 따내며 다승왕을 차지했던 후랭코프는 올 시즌 부상에 울고 있다. 어깨 통증으로 무려 40일 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돌아왔으나 복귀 후 3경기에서 난타를 당하며 3패를 추가했다. 시즌 성적은 4승6패 평균자책점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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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 후반기 첫 등판이 후랭코프의 생존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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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에 처져 있는 KIA는 5위 NC 다이노스에 8.5경기 차 뒤져 있어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외국인 투수 교체 필요성이 크지 않다. 반대로 두산은 전반기 3위에 그친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수의 활약이 필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후랭코프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또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후랭코프가 올 시즌 퇴출되는 5번째 외국인 선수로 남을 가능성이 커진다.

외국인 선수 교체 데드라인은 8월15일이다. 8월15일까지 등록한 선수에 한해 포스트시즌 출전이 가능하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특히 가을야구를 염두에 두고 있는 팀들은 빨리 움직여야 한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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